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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학계 "R&D 주 52시간 특례도입 반드시 필요"


"반도체 R&D 핵심 인력이 집중적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반도체 학계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R&D) 핵심 인력에 대한 주 52시간 특례제도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6일 학계에 따르면, 대한전자공학회·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와 반도체 관련 학과 교수들은 전날 성명을 내고 이처럼 주장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임원진들이 화성캠퍼스 3나노 양산라인에서 3나노 웨이퍼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들은 "반도체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의 집중성과 연속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하지만 현행 주 52시간 근로시간 제한은 연구자들의 연구 몰입도를 저하시키고, 신기술 개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연구개발은 성공 가능성을 전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시간을 정해두고 연구를 진행하는 경우 일정 지연뿐만 아니라 성공 확률도 낮아진다"고 주장했다.

반도체 학계는 연구자에게 집중적인 연구와 실험을 할 수 있는 연구 환경 제공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학계는 "우리와 경쟁하고 있는 미국, 중국 등은 연구개발 인력에 대한 근로시간 규제를 유연하게 운영하고 있다"며 "이에 반해 우리나라 반도체 연구자들은 경직된 근로시간 제도로 세계적인 연구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경직된 R&D 환경 탓에 인공지능(AI) 등 급격한 기술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점차 어려워질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학계는 기업의 연구개발 인력에 한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반도체 산업이 지속적으로 국가 경제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국회의 초당적 합의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번 성명에는 백광현 대한전자공학회장, 강성호 한국테스트학회장, 박재근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장, 신현철 반도체공학회장을 비롯해 김형준 서울대 명예교수, 조중휘 인천대 명예교수, 김용석 가천대 석좌교수가 참여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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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1. H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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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과 보상은 주지 않고 52시간 이상 시키겠다는 법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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