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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AOL, 온라인 광고 제휴 '초읽기'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간의 '아메리카 온라인(AOL) 구애 경쟁'은 MS의 승리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은 6일(현지 시간) AOL 모회사인 타임워너와 MS가 추진중인 온라인 광고 서비스 제휴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수 개월 동안 협상을 계속해 온 양사는 현재 온라인 광고 관련 자산을 결합하는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이르면 올 연말경에는 구체적인 협상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은 여전히 AOL이 MS 대신 구글을 택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전했다.

MS와의 협상이 성사될 경우 AOL은 주된 검색 엔진으로 구글 대신 MSN을 사용하게 된다. 현재 AOL은 구글의 검색 엔진을 사용하고 있으며, 구글은 그 대가로 AOL 고객들에 의해 유발된 광고 매출의 일부를 떼어주고 있다.

AOL과 구글 간의 이 같은 계약은 2006년말까지 계속된다. 에릭 슈미트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5일 "AOL은 훌륭한 파트너이며, 그들과 계속 함께 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또 MS와 AOL 간의 협상 내용 중에는 온라인 광고 판매를 담당할 공동 판매팀을 구성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양사간 협상이 성사되더라도 당초 예상했던 수준의 제휴에는 크게 못 미칠 전망이다. 그 동안 외신들은 MS가 타임워너의 소액 지분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예상해 왔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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