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최화철 기자] 경기 화성시 출생아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이다.
화성시가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화성시 출생아수는 7,200명으로 전년도 6,714명보다 500명 가량 증가했다.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7,000명을 넘긴 곳은 시가 유일하고, 경기도 31개 시군 전체 출생아수 7만1300명의 10%를 넘는다.
2024년 화성시 합계출산율은 2023년 0.98명보다 0.03명 증가한 1.01명이다.
경기도 0.79명, 전국 0.75명을 크게 웃돌며 전국 출생아수와 합계출산율을 견인했다.
시는 전국적 출생아수 감소세로 저출생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위기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출생아수 전국 1위와 합계출산율 1명대 회복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것은 그간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민선8기 화성시는 '화성시 출산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 2023년 1월부터 출산지원금 지원 대상과 지원 금액을 확대했다.
기존 셋째 아동부터 출산지원금 100만 원을 지원했던 것에서 첫째 100만원, 둘째·셋째 200만 원, 넷째 이상 300만원으로 확대 지원해왔다. 2024년 지급한 화성시 출산지원금은 100억 원을 넘어섰다.
2023년 5월부터는 다자녀 가정 양육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자녀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 다자녀 지원 수혜 가구가 기존 1만5000 가구에서 7만 가구, 24만여명으로 늘었다.
정명근 시장은 "출생아 수 증가와 더불어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며 "결혼, 임신, 출산, 육아의 모든 단계에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해 '아이와 함께 더 행복한 화성시'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최화철 기자(fireir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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