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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이 가장 위험…유죄 막으려 계엄할 수도"


저서 '국민이 먼저다' 내일 출간
"이재명 정권 막기 위해 계엄 바다 건너야"
"尹에 인간적 괴로움…정치인은 국민 먼저"
'계엄 직전 용산 관계자와 문자' 내용도 담아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오는 26일 출간하는 본인의 책 '국민이 먼저다'에 '이재명 대표가 행정부까지 장악하면 사법부 유죄 판결을 막으려고 계엄이나 처벌 규정 개정 같은 극단적 수단을 쓸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직 사퇴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직 사퇴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한 전 대표 저서 출판사가 25일 낸 보도자료에 따르면, 한 전 대표는 책에 "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다. 이재명 정권 탄생을 막기 위해 계엄의 바다를 건너자"라고 적었다.

탄핵에 찬성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선 "인간적 괴로움이 컸지만, 정치인에게는 늘 국민이 먼저이기 때문에 사적 인연보다 공공선을 앞에 둘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책 시작 부분에는 지난해 12월 3일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직전, 한 전 대표가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내용이 포함됐다.

당시 한 전 대표는 "무슨 상황인가요"라고 물었고, 이에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비상사탭니다 ㅠ"라고 답했다. 이후 한 전 대표가 "구체적으로 무슨 내용입니까"라고 재차 묻자 해당 관계자는 "최악"이라고 회신했다.

책에는 한 전 대표가 계엄 당일 본회의장 내부까지 들어가게 된 과정, 그 속에서 '국민이 정치인을 지키는 게 아니라, 정치인이 국민을 지켜야 한다'는 약속을 떠올렸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윤 대통령이 초기에 질서 있는 퇴진에 동의했다가 기류를 바꾸게 된 이유, 그 과정에서 윤 대통령과 나눈 대화 내용과 미국 측과의 소통 내용도 포함됐다.

한 전 대표가 책에서 탄핵으로 인한 지지자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담았다고 출판사는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책 출간을 계기로 대선을 겨냥해 정치행보를 본격적으로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친한(친한동훈)계 의원은 통화에서 "형식은 구체적으로 미정이나, 책 내용을 설명하는 기회는 아마 조만간 갖게 될 것"이라고 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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