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독도사랑운동본부가 지난22일 일본 시마네현에서 열린 '다케시마의 날' 20주년 기념 행사 현장을 찾았다.
올해 행사에서는 독도 역사 왜곡을 넘어 영토 주권 전시관 확장 개관을 홍보했고, 일본 정부 차관급 인사가 참석해 영유권 주장을 뒷받침하는 등 수위를 높였다.
24일 독도사랑운동본부에 따르면 일본 시마네현은 이날 시마네현민회관에서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과 '다케시마·북방영토 반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마루야마 다쓰야 시마네현 지사를 비롯해 이마이 에리코 내각부 정무관 등 일본 정부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마루야마 다쓰야 시마네현지사의 인사말과 이마이 에리코 내각부 정무관의 축사에 이어 오는 4월 도쿄 영토주권 전시관 리뉴얼 재개관 홍보 영상 상영, 다케시마 영토권 확립 시마네현 의원 연맹 회장의 특별 결의, 사사키 시게루 시마네현 다케시마 문제 연구 고문의 특별 강연 등이 진행됐다.
행사 전에는 시마네현민회관 로비에 '다케시마의 날을 정하는 조례' 제정 20주년 소개와 함께 다케시마와 북방영토 문제에 대한 중학생 백일장 수상 작품이 전시됐다.

또 지난 20일과 21일에는 시마네현청 지하 식당에서 '다케시마 카레'가 제공되기도 했다.
조종철 독도사랑운동본부 사무국장은 "행사장에 직접 참여해 보니 일본은 독도 역사 왜곡에 대한 사죄와 반성은 커녕 자랑스럽게 다시 찾아올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유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며 "20주년 기념식을 보면서 앞으로도 독도 역사 왜곡을 얼마나 치밀하게 준비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를 위해 전 세계에 독도가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영토임을 더욱 홍보하고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사무국장은 일본 요나고공항에서 입국이 1시간 동안 억류된 후, 시마네현 체류 기간 동안 경찰의 감시와 통제를 받았다고 밝혔다.
/평택=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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