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부산광역시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신축공사에서 불이 나 6명이 숨지고 25명이 경상을 입는 등 총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4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1분쯤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신축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곳은 B동 1층으로, 수영장 인근에 적재된 단열재에서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단열재는 내부 인테리어 공사에 사용되는 공사 자재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1층에서 인테리어 공사를 하고 있던 작업자 6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5개 병원으로 분산 후송됐지만, 모두 숨졌다.
또 건물 곳곳에서 연기를 흡입한 경상자 25명이 발생했다. 경상자 중 1명은 진화 작업을 하던 소방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건물 내부에는 100여 명 정도의 인원이 있었지만, 대부분 자력으로 대피했으며, 14명은 옥상으로 이동해 소방헬기에 의해 구조됐다.
홍문식 부산소방재난본부 기장소방서장은 "현장에 도착했을 불이 최성기에 도달한 상태였으며, 내부가 시키면 연기로 가득 차 있었다"며 "불이 난 1층에서 발견된 사망자 6명은 연기 흡입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던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에 있던 단열재에 붙은 불과 연기로 작업자들이 대피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발화 장소, 단열재의 종류 등은 조사를 해봐야 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에 나섰으며, 이날 오후 1시 34분쯤 초진을 완료했다.
현재는 소방대원 352명을 투입해 진화 및 수색작업 등을 벌이고 있다.
한편 부산경찰청은 이번 화재와 관련해 형사기동대장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팀을 구성해 과확수사대와 함께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감식은 오는 16일 오전 10시 30분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이 합동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부산=박채오 기자(che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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