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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105억 투입해 악취 발생 지역 8곳 하수관로 준설


매년 하수구 악취 민원 1200~1300건 수준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악취 지도 작성과 우선 준설에 나선다.

12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의 생활악취 민원은 지난 3년간 매년 1200~1300건 수준으로, 그 중 하수구 악취 민원이 22.5%에 달한다.

실태조사 결과 합류식 하수관로에서 민원이 주로 발생했는데, 시는 그 원인을 하수관로 퇴적물의 부패 때문으로 분석했다.

부산광역시청 전경. [사진=정예진 기자]

이에 시는 생활악취 조사 결과를 토대로 10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악취가 심각한 지역에 하수관로 준설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준설 대상지는 광안역과 서면, 해운대해수욕장, 해리단길 등 8개 지역이다.

시는 또 합류식 하수관로 350곳을 대상으로 악취 전수 조사를 실시해 악취 농도가 높은 지역을 정확하게 파악한 뒤 악취지도를 작성할 계획이다.

조사는 내달달부터 오는 5월까지 악취 민원 발생 지역과 측구 주변 지역에 대해 황화수소를 24시간 연속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악취 발생 지역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악취지도를 작성한 뒤 우선적으로 준설해야 할 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올해 총 1093억원을 투입해 56㎞ 규모의 분류식 하수관로를 설치한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부산은 국제적인 관광도시이자 글로벌 허브도시를 지향하고 있다”라며 “악취 없는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해 시민들에게는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방문객들에게는 ‘다시 찾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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