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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 제거에 효과적인 '이것'⋯고농도 사용 시 파리 수명 크게 단축"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고농도 카페인이 파리 수명을 단축시키는 데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농도 카페인이 파리 수명을 단축시키는 데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Self Control Pest]
고농도 카페인이 파리 수명을 단축시키는 데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Self Control Pest]

지난 9일 오카야마 대학 연구팀은 곤충 학술지 'Applied Entomology and Zoology'에 "카페인은 파리 성충에 투여하면 수명이 현저히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세쌍풀색파리에 서로 다른 농도의 카페인이 포함된 설탕물을 제공한 뒤, 수명, 활동량, 지방 변화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높은 농도의 카페인(2%, 1%, 0.5%)을 섭취한 파리는 수명이 크게 줄어들었으며, 15일 이내에 모두 폐사했다. 특히 이들 개체는 번데기에서 성충이 된 후 4일째부터 빠르게 사망하기 시작했고, 9일째에는 90%가 폐사했으며, 나머지 10%도 이후 6일 이내에 사망했다. 반면, 낮은 농도의 카페인(0.05%, 0.01%)을 섭취한 파리는 각각 최대 35일, 40일까지 생존했다.

연구팀은 "카페인의 과다 섭취가 인간에게 해로울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곤충에게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이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기초 및 응용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고농도 카페인이 파리 수명을 단축시키는 데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Self Control Pest]
연구팀은 높은 농도의 카페인이 살충제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blog-qhse]

이어 "이번 연구 결과는 카페인이 곤충에 독성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시사한다"면서 "이는 높은 농도의 카페인이 살충제로 활용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논문 URL: https://doi.org/10.1007/s13355-025-00893-0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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