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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실적 기록한 한화시스템…"올해도 10%대 성장 예상"


지난해 매출 2조8037억·영업익 2193억⋯각각 14.3%·78.9%↑
"올해 필리조선소 적자 규모 줄어들 것⋯흑자전환은 2026년"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방산 수출과 ICT 대외사업 확대 등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한화시스템은 올해도 전년 대비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형 전투기(KF-21)에 장착된 한화시스템의 AESA 레이다 [사진=한화시스템 제공]
한국형 전투기(KF-21)에 장착된 한화시스템의 AESA 레이다 [사진=한화시스템 제공]

7일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2조 8037억원, 영업이익 21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4.3%와 78.9%가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29.8% 증가한 4452억원으로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 모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이날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방산과 ICT 부문 모두 전년 대비 10%대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방산 부분의 중동향 지대공유도무기(M-SAM), 다기능 레이다(MFR), 차세대 군용 무전기 (TMMR) 2차 양산 매출 등과 ICT 부분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시스템 통합 및 차세대 ERP 구축, 한화솔루션 큐셀 미국 사업장 MES ERP 시스템 구축 등 계열사 사업 매출 등으로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매출의 성장에 따라 양 부분 모두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관련 사업 등의 추진 사항에 따라 변경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올해 필리조선소의 적자 규모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흑자전환 시점에 대해서는 오는 2026년으로 꼽았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필리조선소는 올해부터 한화시스템에 연결 자회사로 매출 손익에 연결된다"며 "매출은 올해도 2023년, 2024년 수준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손실 부분은 2023년과 2024년에 대규모 적자가 있었지만, 올해는 적자 규모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형 전투기(KF-21)에 장착된 한화시스템의 AESA 레이다 [사진=한화시스템 제공]
미국 필리조선소 전경 [사진=한화]

이어 "필리조선소의 과거 적자의 주된 이유는 신조 함정에 대한 시행착오에서 발생했는데 이러한 부분이 2023년과 2024년에 많이 해소됐다"며 "올해는 상대적으로 마진율이 좋은 컨테이너선 매출이 반영될 것이기 때문에 적자 규모가 대폭 축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흑자전환 시점은 2026년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필리조선소의 향후 전략에 대해서는 "탱크선, 컨테이너선 등 상선 시장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함정시장에 대한 진입도 진행하고 있다"며 "함정 시장 관련 라이선스 취득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대략 1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유지·보수·정비(MRO) 사업도 마찬가지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미국 함정시장에 대한 MRO 수요도 분명히 존재한다"며 "다만 과거에 필리조선소가 수주했던 MRO에 대한 경험은 전투함정이라기보다는 지원선에 대한 부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전투 함정에 대한 MRO를 하려고 해도 라이선스가 필요한 부분이라 이런 부분이 선행돼야 한다"며 "이후 MRO 수요들을 고려해 필리조선소에서는 전략적으로 MRO 사업을 접근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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