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긴급 회동을 가지고 중국 딥시크와 인공지능(AI)칩 수출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1호 법안' 서명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f66ec06f6e11b.jpg)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회의 직후 회의 관련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황 CEO를 '신사'라고 불렀다. 아울러 "(앞으로)무슨 일이 일어날지 말할 수 없지만 좋은 회의를 가졌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측은 공식 입장문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반도체 및 AI 정책에 대해 논의할 기회를 갖게 되어 감사하다"며 "미국의 기술 및 AI 리더십 강화를 위한 중요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동은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AI 모델 발표 직후 이뤄진 것이다. 딥시크는 오픈AI에 필적할 성능을 갖추면서도, 개발 비용이 메타 라마의 10분의 1에 불과한 모델을 공개했다.
![트럼프, '1호 법안' 서명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1e961f6f1e09ce.jpg)
해당 발표 직후, 지난달 27일 엔비디아 주가는 17% 폭락했으며, 지난달 31일에는 SK하이닉스의 주가가 10% 가까이 급락하는 등 반도체 관련 기업의 주가 하락이 이어졌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엔비디아의 H20 칩 판매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22년 바이든 행정부는 엔비디아의 AI 칩인 H100의 중국 수출을 제한한 바 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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