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텔레그램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는 경쟁을 중요시 하는 중국의 교육체계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메신저 앱 텔레그램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파벨 두로프 [사진=파벨 두로프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bab50a12726942.jpg)
31일 텔레그램 창업자이자 CEO인 파벨 두로프는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딥시크의 성공 이후 많은 사람이 중국이 AI 분야에서 미국을 빠르게 따라잡은 것을 놀라워하고 있지만, 중국 알고리즘 효율성의 발전은 갑자기 나온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학생들은 오랫동안 수학과 프로그래밍 분야 국제 올림피아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여왔다"며 "수학과 과학 분야 인재를 배출하는 데 있어 중국의 중등교육 체계는 서구보다 우수하다"고 말했다.
옛 소련 태생인 그는 "중국 교육체계는 학생 간 치열한 경쟁을 조성하는데, 이는 매우 효율적인 소련 모델에서 차용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신저 앱 텔레그램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파벨 두로프 [사진=파벨 두로프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e86a45e3ace8c6.jpg)
그는 "반면, 서구의 학교 대다수는 경쟁을 억제하고 학생의 성적과 순위를 공개하는 것을 금지한다"며 "이러한 조치는 학생을 압박이나 조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되는 측면은 있지만, 최고의 학생에게 동기를 부여하지 못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두로프는 모든 학생에게 성적과 무관하게 '너희는 챔피언이야'라고 말하는 것은 친절해 보일 수 있지만, 졸업 이후 이 환상은 빠르게 깨지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의 중등교육 체계에 급진적인 개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기술 분야에서 중국의 지배력 증대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