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일 기자] 세종시는 시민의 교통 편의성과 안전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주거 안정과 상권 활성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15일 천흥빈 교통국장과 이두희 도시주택국장이 각각 언론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2025년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천흥빈 국장은 올해 대중교통 중심 도시로의 전환을 목표로 대중교통 통합요금제 등 이응패스 고도화를 비롯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이응패스의 이용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신규 상품을 출시해 시민 접근성을 높인다. 상반기에는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만으로 인증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하고, 하반기에는 여민전(지역화폐)과 통합된 카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택시와 누리콜 같은 교통수단을 이응패스에 추가 연계해 실질적인 교통수단 통합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세종시는 신규 버스 노선 개설과 기존 노선 효율화를 통해 운행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출퇴근 시간에는 배차 간격을 단축하고, 평시에는 노선 효율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공주와 조치원을 잇는 광역 BRT 노선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이용률이 급증한 두루타 서비스의 운영 시스템을 개선해 대기시간을 단축한다.
더불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과 혼잡 교차로를 개선하고, 회전교차로와 신호체계를 최적화한다. 특히 무인 교통단속 장비와 방호울타리를 확충해 교통사고를 줄이고, 온라인 신호 제어 시스템을 확대해 실시간으로 교통 흐름을 관리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민자 적격성 조사를 적극 지원하고 합리적인 요금 체계를 추진한다. 또 세종안성 고속도로와 세종청주 고속도로 등의 도로 인프라 건설에도 속도를 내 지역 접근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천흥빈 교통국장은 "시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한 교통 혁신과 안전한 환경 조성을 통해 세종시를 대중교통 중심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두희 도시주택국장은 올해 세종시의 상권 활성화와 시민 주거 안정을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도시계획 정비와 주택 공급 확대에 나선다고 전했다.
세부적으로 상업용지 허용용도를 완화하고 전면공지 활성화 구역을 확대 운영한다. 특히 전면공지 개선 결과 매출과 방문객이 증가한 사례를 바탕으로, 공실률을 낮추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청년층 주거 안정을 위해선 세종 집현동 일원에 202세대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하고, 농촌 빈집 정비 사업을 통해 농어촌 주거 환경을 개선한다. 또한 신규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정원형 공동주택과 마을 정원을 조성해 세종시의 특화된 주거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함께 세종시는 도시 경관에 한글과 정원이 어우러진 세종시만의 디자인 요소를 접목하고, 건축자산 진흥 시행계획을 통해 탄소중립적이고 지속 가능한 건축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이두희 도시주택국장은 "상권 활성화와 시민 주거 안정 정책을 통해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세종=강일 기자(ki005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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