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영준 기자] 한울소재과학의 발행주식총수 27%가 이번주 의무보호등록대상에서 풀린다. 헬릭스미스의 지분 16%도 락업 해제된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한울소재과학의 보유주식 26.84%(392만544주)와 헬릭스미스 보유주식 16.2%(746만7405주)가 모집(전매제한) 사유로 16일 의무보유등록에서 해제된다. 17일부터는 잠재 매물로 출회 대상이다.
통신장비 제조 업체인 한울소재과학은 최근 3번의 유상증자에서 138억원의 운영자금을 확보했다. 그동안 추진했던 양자통신, 양자암호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다. 주요 투자자로는 글로벌로웰조합을 비롯해 셀레스트조합1호, 라뚜르, 아이리니 등이 참여했다.
한울소재과학은 각각의 유증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행가액을 모두 낮췄다. 72억원, 56억원 규모의 유증은 각각 4412원에서 3702원으로, 10억원 유증은 4469원에서 4108원으로 내렸다. 회사는 투자자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명시했다.
한울소재과학은 유증을 진행하면서 기존에 발행했던 메자닌채권의 상환을 추진했다. 우선 지난해 12월 27일 15억원 규모의 6회차 전환사채(CB)를 취득했다. 이어 같은 달 30일에는 2회차, 3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모두 사들였다. 이들에 대해서는 모두 추후 이사회를 열어 소각이나 재매각을 결정할 방침이다. 한울소재과학의 최대주주(31.71%)는 주식회사 루시다.
제작년 12월 바이오솔루션에 인수된 바이오벤처 1세대 기업 헬릭스미스는 최근 기술특례상장 제약·바이오 연구개발 우수기업 매출액 특례 요건을 충족했다. 지난 14일에는 일신상의 사유로 기존 정지욱 대표이사가 사임하면서 장송선 대표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서영준 기자(seo0703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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