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일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서남부지역 특수학교 설립 부지로 옛 유성중학교(대전 유성구 상대동) 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 1월 기준으로 전체 특수교육대상학생 중 66%가 서남부권에 거주하고 있는 실정 속에 그동안 서남부지역 특수교육대상자 수요 증가 해결과 지역별 불균형 해소를 위한 추가 특수학교 설립에 대한 요구가 계속 있어왔다.

이와관련 시교육청은 2022년 현 학하초 부지에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었으나, 2023년 4월에 학하초가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포함되어 개발행위가 중지됨에 따라 부지 확보를 다시 검토하게 됐다.
이에 대전시청과 서남부스포츠타운, 탑립전민지구 등 개발사업지 내 특수학교 용지 확보를 협의했으나, 학교 용지 확보가 난항을 겪게 됐으며, 2024년 7월 교육청, 시청, 지역전문가가 참여한 ‘학교시설사업 조정협의회’를 통해 특수학교 용지 확보에 관련한 협의를 진행했다.
또 특수학교 설립 최소 필요 용지 1만 5000㎡ 이상의 사유지 부지도 물색했으나, 녹지 지역으로 학교설립을 위한 토목공사 등에 막대한 비용과 기간이 소요되는 등 어려움이 많아, 대전시교육청 공유재산인 옛 유성중학교 부지를 최종 확정하게 됐다.
또 옛 유성중학교 부지가 도안지역의 주택개발이 많아 과밀학교 학생들의 임시 배치교로 활용되고 있으며, 이후 대전서부교육청을 이전 하려는 계획도 있어서 특수학교 부지 검토에서 배제됐으나, 특수학교 설립의 시급성으로 인해 이번에 최종 확정됐다.
서남부지역 특수학교 부지가 확정됨에 따라, 시 교육청은 올해 상반기 교육환경평가 등 사전 절차를 추진하고, 하반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이후 중앙투자심사가 통과되면 2026년까지 설계용역을 거쳐, 2027~2028년 신축공사를 완료하여 2029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대전=강일 기자(ki005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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