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尹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TK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 잇따라 참담한 심경 표출


추경호, "일련의 과정들이 정치에 함몰됐다"
이달희, "역사와 국민이 엄중한 책임 물을 것"
홍석준, "이 것이 민심이다"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영장 집행과 관련, TK(대구경북)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잇따라 참담한 심경을 표출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달성군)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직 대통령이 체포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면서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 여당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아이뉴스 24]

이어 추 의원은 "공수처는 지난 한 달여간 대통령에 대한 수사 권한 유무 및 영장 관할 법원 쇼핑 시비 등 수도 없이 논란을 자초해 왔다"면서 "헌정 사상 최초의 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인 만큼, 무엇보다도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집행되었어야 했던 일련의 과정들이 정치에 함몰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장 공정하고 중립을 지킬 의무가 있는 수사기관과 사법기관마저 정치적 도구로 전락한 현실이 개탄스럽다"며 "오늘까지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의 모든 과정이 역사의 기록으로 남았고 이제 이를 담당한 공수처 등 관련 기관 들은 법적·역사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의원은 또 "수사기관과 사법기관은 더 이상 거대 야당의 정치 권력에 휘둘려서는 안된다"면서 "이제부터라도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적법 절차를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역사와 국민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달희 국민의힘 의원 [사진=이달희 페이스북 캡처]

이달희 국민의힘 의원(비례)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의 논평을 올리고 "민주당의 하청기관으로 전락한 공수처에 대해 국민들이 엄충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현직 대통령 체포를 위한 대규모 경찰 병력 투입이나 경호처와의 물리적 충돌을 강행하려는 태도는 정상적 법 집행이라기보다는 국민을 상대로 한 정치적 퍼포먼스에 불과하다"면서 "정치적 중립성을 상실한 공수처는 이미 존립의 이유를 잃었다"고 지적했다.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경북 경산시)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담합니다.죄송합니다"라는 글을 올리자 지역구 시민 당원들이 잇따라 댓글로 참담한 심경을 알렸고 이날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찾은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현장에서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 사진을 나란히 올린 후 "집회 현장은 비교가 안된다"며 "이 것이 민심"이라고 전했다.

홍석준 전 의원이 올린 윤석열 체포 찬반 집회 현장(왼쪽부터) [사진=홍석준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홍 전 의원은 아이뉴스 24와의 전화통화에서 "안타깝다. 법이 완전히 무너진 오늘에 대해 국민들의 거센 저항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尹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TK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 잇따라 참담한 심경 표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