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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호 에이스침대 대표, 장·차남에 지분 추가 증여


2023년 44.3만주 이어 5.5만주⋯"주가 낮은 시기에 '눈총'"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에이스침대 오너 2세 안성호 대표이사 사장이 최근 자신의 지분 0.5%를 두 아들에게 증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스침대 CI. [사진=에이스침대]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안 대표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지분 782만4815주(70.56%) 가운데 5만5450만주(0.5%)를 장남인 안진환씨와 차남인 안승환씨에게 각각 2만7725주(0.25%)씩 증여했다. 처분 단가는 1주당 2만5900원으로, 총 14억3615만원 규모다.

이에 안 대표의 에이스침대 지분율은 70.06%로 줄었으며, 진환·승환씨는 지분을 2.25%씩 확보하게 됐다. 지분 증여는 2023년 10월 이후 두 번째다. 당시 주식 44만3600주를 1주당 2만6100원에 절반씩(각 22만1800주) 증여했다. 1995년생인 진환씨는 에이스침대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1998년 승환씨의 경영 참여 여부는 알려진 바 없다.

업계에서는 지분 증여를 '3세 승계'를 미리 준비하는 차원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다만 1968년생인 안 대표가 경영에서 벌써 손을 뗄 연령으로 보기 힘들고, 자녀 나이대가 20대 후반~30대 초반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승계를 논하긴 이르다는 해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에이스침대 주가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코스닥 상장사 에이스침대 주가는 2021년 8월 최고 6만7400원까지 올랐지만, 이날 기준 2만5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가가 낮은 시기에 지분을 물려줘 증여세를 최소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한편, 에이스침대 창업주인 고(故) 안유수 회장은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에이스침대와 시몬스침대를 안성호·안정호 형제에게 각각 물려주며 승계를 마쳤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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