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대한항공이 김포~제주 노선에 마일리지 특별기를 띄우기로 했다. 다만 여전히 국제선에 대한 마일리지 항공권은 풀리지 않아 불만 요소로 꼽히고 있다.

1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오는 28일과 2월1일에 마일리지 특별기를 운영한다. 이는 김포~제주 노선(KE1351, KE1353)과 제주~김포 노선(KE152, KE1354) 등 8편이다.
이번 마일리지 특별기는 A220(140석)과 B739(188석) 기종이 투입돼 약 1300석이 마일리지 좌석으로 풀리게 된다. 김포~제주 노선의 편도 기준 마일리지 공제액은 7500마일리지다.
김포발 1351편은 오전 8시 50분, 1353편은 낮 12시 50분에 출발한다. 제주발 1352편과 1354편은 각각 오전 10시 50분과 오후 2시 45분에 출발한다.
앞서 대한항공은 작년 12월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총 3일간 김포~제주 노선 특정 시간대에 마일리지로 우선 발권할 수 있는 특별기를 운항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대부분 만석을 기록할 만큼 호응이 높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도 작년 12월에 '제주 해피 마일리지 위크' 3차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프로모션을 통해 약 한 달간 공급한 보너스 항공권 좌석은 총 2만4000여석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1차와 2차 프로모션 모두 평균 98% 수준의 높은 예약률을 기록해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들에게서 여전히 국제선 마일리지 항공권은 풀리지 않아 마일리지 소모가 쉽지 않다는 불만이 나오기도 한다. 또 김포~제주 노선으로 한정돼 다른 지역민들은 이용하기가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미국,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은 불가능하더라도 일본, 동남아 등 가까운 국제선으로 프로모션을 확장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하지만 국제선 마일리지 항공권을 확장할 경우 비용 면에서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내선 김포~제주 왕복(이코노미) 소진을 위한 마일리지는 1만 마일리지로 적은 마일리지를 갖고 계신 고객님들도 쉽게 접근이 가능해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며 "현재로서 국제선 계획은 없으나 마일리지 소진 기회를 넓히기 위해 지속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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