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15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국가기관 간의 물리적 충돌은 그 어떤 이유로도 허용될 수 없다"며 "불행한 사태가 발생할 경우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대통령 체포집행 집행이 시작됐다"며 "관계기관 모두는 법 집행 과정에서 신중한 판단과 책임있는 행동으로 임해 달라"는 메시지를 냈다.
최 권한대행은 "지금 이 상황은 대한민국의 질서와 법치주의 유지를 위해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며 "온 국민의 눈과 국제사회의 시선이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이를 방어 중인 경찰청과 경호처에는 "모두 대한민국의 법과 질서 수호, 국민 안전을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라면서, "국가기관 간의 물리적 충돌은 국민의 신뢰와 국제사회 평가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가져올 것이기에 그 어떤 이유로도 허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그동안 법 집행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여러차례 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은 이날 새벽 윤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해 체포·수색영장을 집행 중이다. 관저 앞에는 국민의힘 의원 30여 명과 윤갑근 변호사 등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모여 체포영장 집행에 항의하고 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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