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포항시가 지역 경제와 수산업 발전을 위한 연어 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포항시는 경상북도의 ‘2025년도 산업단지지정계획 고시’에 포항시 연어양식 특화단지 22만4140㎡(약 6만8000평)가 반영됐다고 8일 밝혔다.
연어양식 특화단지는 포항시 장기면에 조성 중인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의 핵심으로, 연간 1만 톤 규모의 연어 생산을 목표로 테스트베드(2만8570㎡)와 배후 부지(19만5570㎡)로 구성된다.
개발 이후 환경·재해·교통 영향평가와 경북도 지방산단계획심의위원회 등 절차를 거쳐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특화단지로 최종 지정되면 세제 혜택과 분양가 조정 등으로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미 노르웨이 닐스윌릭슨사와 미래아쿠아팜 등 7개 기업이 입주 의사를 밝혔으며, 추가 기업들의 수요도 기대된다.
포항의 스마트 연어양식 사업은 노르웨이의 기술을 벤치마킹한 순환여과식(RAS) 시스템을 도입, 해수를 재활용하는 친환경 양식 모델을 기반으로 환경 오염을 최소화한다.
이 사업은 생산에서 가공까지 연어 양식 전후방 산업 생태계를 육성해 지속 가능한 수산업 발전을 목표로 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이 국내 연어 생산을 선도하며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연어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며 "연어를 포항의 새로운 대표 수산물로 육성해 '대한민국 연어 1번지 포항' 브랜드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테스트베드 사업을 지난해 10월 착공해 지반 공사를 마쳤으며, 올해 내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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