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은 설연휴 사이 끼어있는 오는 27일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줄 것을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 경제 안정 고위 당정협의회 모두 발언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해서 내수 진작에 도움을 줬으면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민생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지난주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 여파로 소비 심리가 그야말로 얼어붙고 있다. 최근 생필품을 중심으로 가격이 빠르게 오르는 모습도 보인다"고 우려했다.
이어 "현재 대통령 권한대행 중심으로 대체로 잘 대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치적 혼란이 경제와 행정으로 옮겨붙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여당이 방화벽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이럴 때일수록 중심을 잘 잡고 공무원들이 복지부동하지 않도록 독려해주고, 새해 업무보고와 일상적이거나 필수적인 인사 등을 정상적으로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당은 비상한 각오로 정부와 더 긴밀히 소통하면서 민생을 챙기고 반도체법 등 경제를 살리는 법안이 신속하게 처리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 비대위원장은 오는 20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과 관련해서도 "대외 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며 "대미 무역 흑자국에 관한 대대적 관세 카드를 들이밀 트럼프 2기 파고를 넘기 위해 전방위적 대책을 신속히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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