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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티베트 '강진' 사망자 95명으로 늘어⋯집 1000여채 붕괴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7일 중국 서부 네팔 국경 인근 시짱티베트자치구에서 규모 7.1(미국 지질조사국 기준) 강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100명에 육박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7일 오전 티베트에서 지진이 발생해 건물들이 무너졌다 [사진=X @WorldTimesWT/연합뉴스TV]

7일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9시 5분께 네팔 히말라야 산악지대 로부체(인구 8700명)에서 북동쪽으로 93㎞ 떨어진 중국 지역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지진대망도 이날 오전 9시 5분(현지시간) 시짱자치구의 제2도시인 르카쩌(시가체)시 딩르현에서 규모 6.8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95명, 부상자가 130명으로 집계됐다

또 이번 지진으로 가옥 1000여채가 무너진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오전 티베트에서 지진이 발생해 건물들이 무너졌다 [사진=X @WorldTimesWT/연합뉴스TV]

현재까지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당국의 구조·수색작업이 계속되면서 사망자 등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중국지진대망은 이날 오후 6시(현지 시간) 기준 여진은 총 150회 발생했다고 밝혔으며, 이중 규모 3.0 이상의 여진은 총 19차례였다.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에베레스트산 북쪽 지역은 이전부터 지진이 잦았는데, 이번 지진은 진원까지의 깊이가 10㎞로 얕아 피해가 더 컸다는 분석이다.

중국 당국은 국가지진비상대응단계를 2단계로, 재난구조 긴급대응단계를 3단계로 격상하고, 3400명 이상의 구조 인력과 340명이 넘는 의료진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해가 진 이후 기온이 더욱 떨어지면서 구조작업에 난항이 예상된다. 이 지역은 앞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8도에서 영하 14도까지 내려가는 등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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