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의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브랜드의 성격과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설치하는 대형 매장)가 문을 닫는다.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운영 효율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에 위치한 카카오프렌즈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는 오는 19일부로 폐점한다. 2016년 7월에 문을 연 3층 규모의 상설 매장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지식재산권(IP)에 기반한 다양한 상품을 둘러보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개점 5년 만인 2021년 7월에는 매장에 QR코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의 대규모 개편을 거쳐 재개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카카오 측은 운영 효율화와 온라인 위주의 소비 패턴 등을 고려해 폐점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홍대 매장을 중심으로 브랜드 경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효율적인 리테일 운영을 위해 '선택과 집중' 전략 아래 강남 플래그십 매장 운영 종료를 결정했다"며 "홍대 플래그십을 중심으로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는 한편, 주요 상권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매장을 선보여 고객과의 접점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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