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유명한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을 통해 자체 서비스 역량 검증에 나선다. 모회사인 카카오게임즈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인 행보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장 김재영)는 오는 21일 글로벌 220개국에 발할라 서바이벌 서비스를 시작한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처음으로 자체 서비스에 도전하는 게임으로, 회사 측은 20여명 규모의 관련 사업 조직을 구축했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한 다크 판타지 세계관과 몰입도 높은 게임성을 갖춘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장르 신작이다. 언리얼 엔진5 기반 고품질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 연출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글로벌 사전예약 시작 일주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발할라 서바이벌을 성공시킬 경우 향후 한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자체 퍼블리싱 라인업을 늘려 수익성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프로젝트C', '프로젝트S'는 아직 퍼블리셔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프로젝트Q'만 카카오게임즈와 계약돼 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김재영 의장이 2018년 설립한 게임사로,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2021년 6월 출시한 모바일-PC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흥행에 성공하며 주목받는 게임사로 부상했다. 다만 오딘의 서비스 장기화에 따른 여파로 실적이 하락세인 것은 풀어야 할 숙제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라이온하트스튜디오 2023년 달성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83억원, 718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56% 급감했다. 오딘의 흥행 바통을 넘겨받을 신작의 등장이 절실한 이유다.
발할라 서바이벌 등 후속 게임의 흥행 성과에 따라 향후 추진할 기업공개(IPO)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앞서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2022년 IPO에 도전했으나 경제 불황 등 대내외적 상황으로 인해 상장을 연기한 바 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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