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삼성전자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삼성 퍼스트룩 2025'를 열고 '비전 인공지능(AI)'을 공개했다.
비전 AI는 기존 TV의 역할을 확대해 사용자의 요구와 취향, 의도를 미리 파악해 개인화 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콘텐츠 시청 중에 한 번의 클릭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찾아 알려주는 '클릭 투 서치', 외국어 콘텐츠에 우리말 자막을 제공하는 '실시간 번역', 사용자의 취향과 선호도를 반영해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생성형 배경화면' 기능 등을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개인 맞춤형 AI인 '비전 AI 캠패니언'도 최초로 공개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여행지 제안'을 요청할 경우, 맛집과 일정은 물론 미술 작품까지 추천해주는 기능이다.
이 같은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AI 기업들과 오픈 파트너십을 통해 제공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을 통해 삼성 스마트 모니터에 '코파일럿' 서비스를 탑재해 시청 중인 콘텐츠와 연관된 정보를 검색하거나 콘텐츠 추천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TV 제품에도 코파일럿 AI 서비스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해 AI 스크린 확대 계획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NQ8 AI 3세대' AI 프로세서를 탑재한 2025년형 '네오 QLED 8K'를 공개했다.
네오 QLED 8K는 저화질 콘텐츠를 8K 화질로 업그레이드 하는 '8K AI 업스케일링' 기능, 컬러와 입체감을 풍부하게 표현해주는 '오토 HDR 리마스터링 프로' 기술 등이 지원된다.
삼성전자와 구글이 공동 개발한 3D 오디오 기술 '이클립사 오디오'도 올해 출시될 크리스탈 UHD 모델부터 네오 QLED 8K 지원한다.
초대형 TV 라인업인 115형과 100형 네오 QLED 모델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최고가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인 마이크로 LED는 101형, 114형, 144형 제품을 전시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AI의 시대에 TV는 사람들의 취향과 니즈를 알아서 맞춰주는 인터랙티브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삼성 AI 스크린은 단순한 시청 기기를 넘어 생활의 중심에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선사하는 삶의 동반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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