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에코프로가 2025년 경영 방침으로 '환골탈태(換骨奪胎)'를 선언하며 캐즘(Casm)을 돌파하기 위한 강도 높은 혁신 계획을 5일 발표했다.
에코프로는 올해 코스트 리더십과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경영 전 부문에 걸쳐 뼈를 깎는 혁신을 해 나가기로 했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설립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를 올해 3대 중점 추진과제로 설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 전구체, 양극재를 통합 생산하는 법인을 설립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1분기 내 중국 GEM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현지에서 니켈 등 주요 자원을 저렴하게 공급받아 양극재를 생산, 배터리 셀 회사와 자동차 OEM에 공급할 예정이다.
에코프로는 하이니켈 기술력에 가격경쟁력을 더해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낮은 가격과 높은 기술력을 갖춘 기업만이 글로벌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리튬 가공 전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 전문 에코프로씨엔지를 합병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시장을 리드할 핵심 기술은 자체 개발하고,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내외 대학과 동종 업계와의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이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혁신과 더불어 임직원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제도를 마련하고,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동채 창업주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일심단결해 환골탈태하면 세상을 밝히는 빛이 될 것"이라며 "긍정의 에너지로 새해를 맞이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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