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포항시는 지역 공원과 녹지의 항구적 보전 및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 중인 민간 공원 특례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도심 대규모 근린공원인 환호·학산·상생 공원(총면적 207만3425㎡)은 민간 자본 5186억 원을 투입해 조성되고 있다.
2022년 환호 근린공원(5월), 상생 근린공원(8월), 학산 근린공원(11월)이 순차적으로 착공해 현재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 중이다.
환호 근린공원은 북구 환호·두호·장량 일대에 위치하며, 기존 남측 56만㎡에 민간 특례사업으로 77만㎡를 추가해 총 133만㎡ 규모로 조성 중이다.
주요 시설로는 식물원, 중앙공원, 책 읽는 숲 등이 있으며, 올해 10월 준공 예정이다.
학산 근린공원은 북구 학산동 일원 36만㎡ 규모로, 너른마당, 거울 정원, 사계 정원 등을 갖추어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상생 근린공원은 남구 대이동 일원 95만㎡ 규모로, 국민체육센터, 워터프라자, 갤러리프라자 등 체육 활동 공간을 포함해 2027년 9월 준공 예정이다.
민간 공원 특례사업은 전체 부지 중 30%를 민간이 개발하고, 70%를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포항시는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비공원시설을 20%로 제한하고, 80% 이상을 공원시설로 확보하고 있다.
공원 조성을 통해 환호공원 13만 주, 학산공원 6만5000주, 상생공원 14만5000주 등 총 34만 주의 수목이 새로 식재될 예정이다.
기존 수목을 포함해 60만 그루 이상의 도심 숲이 조성되며, 연간 21톤의 미세먼지 흡수 효과가 기대된다.
신강수 푸른도시사업단장은 "대규모 명품 공원이 조성되면 쾌적한 환경과 다양한 공원시설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