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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CES서 폴더블·플렉스 OLED에 로봇개까지 선봬


IT·차량용 OLED 신제품 대거 고객사 전시장에 선봬
로봇개가 맞이하는 'QD-정글'…OLED 내구성 뽐낼 계획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오는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전자·IT 박람회 'CES 2025'에서 차량용·폴더블 태블릿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제품을 공개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CES 2025에서 고객사 대상 전시관을 마련하고 태블릿, 노트북, 모니터 등 IT 기기와 차량용 OLED 제품을 선보인다. 전시장 입구에는 탭댄스 추는 '로봇개'를 배치해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CES 2025에 전시할 18.1형 IT 폴더블 OLED. [사진=삼성디스플레이]

IT용 18.1형 폴더블 OLED는 이번에 최초로 공개되는 신제품이다.

펼쳤을 때 화면 크기는 태블릿 두 개를 합친 것만큼 크지만, 접었을 땐 13.1형으로 휴대할 수 있다. 화면 터치 기능도 지원해 태블릿 또는 노트북처럼 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22년에도 17.3형 IT용 폴더블 패널을 선보인 바 있다.

태블릿을 양쪽으로 잡아당겨 8.1형에서 12.4형까지 화면을 키울 수 있는 '슬라이더블 플렉스 듀엣', 태블릿 한쪽을 한 방향으로 확장해 13형의 화면을 17.3형까지 확대할 수 있는 '슬라이더블 플렉스 솔로' 등 제품도 전시된다.

차량용 OLED 제품으로는 디스플레이 밑에 카메라를 숨겨 안전주행을 돕는 언더패널카메라(UPC), 대시보드 형태에 맞춰 구부러지는 벤더블 CID, 계기판을 대체하는 대화면 헤드업디스플레이(HUD) 등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시장에 TV·모니터용 퀀텀닷(QD)-OLED 등으로 꾸민 'QD 정글'을 연출할 계획이다.

또 전시장 입구에는 로봇개를 배치해 관람객을 맞이하도록 했다. 이 로봇개는 탭댄스를 추거나 덤블링을 돌며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공중에 걸려있는 플렉서블 패널을 로봇개가 뒷발로 차는 퍼포먼스를 통해 삼성 OLED 패널의 견고함도 강조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CES 2025에 전시할 슬라이더블 플렉스 솔로 OLED.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법인에서 무인화 인프라 운영을 위해 활용하는 로봇"이라며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롭게 프로그래밍하고 눈 위치에 원형 OLED를 탑재해 '올레도그'(OLEDog)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했다"고 설명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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