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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세대결 '격화'⋯탄핵촉구 집회에 반대집회까지


광화문서 집회하던 진보·보수 성향 시민단체 한남동 관저 부근으로 가세

[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진보·보수 성향 양쪽의 시민단체가 윤석열 대통령 한남동 관저 앞에 총집결해 세대결을 펼치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된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주최로 열린 탄핵 지지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윤석열 체포와 구속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일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은 기존 광화문 집회를 중단하고 윤 대통령 한남동 관저 앞으로 집회 장소를 옮기겠다고 밝혔다.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 대국본은 윤 대통령의 탄핵 반대를 주장하면서 이날 오후 1시부터 광화문에서 집회를 열고 있었다. 대국본은 "광화문 집회는 긴급 중단되며, 상황이 긴박한 관저 앞에서 자발적 참여가 필요한 상태"라고 공지를 내렸다.

광화문 인근에서 5차 범시민대행진을 진행 중인 윤석열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역시 집회 종료 후 관저 앞으로 이동해 '윤석열 즉각 체포 촉구 긴급행동'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강진역 앞에서 윤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이던 시민들은 오후 5시 무렵부터 관저 부근의 현장으로 속속 가세하는 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관저 앞 대로를 가득 채우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앞서 이미 관저 부근에서는 진보 성향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주관하는 비상행동 집회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들은 전일 오후부터 1박 2일 밤샘 투쟁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관저 앞에서는 진보·보수 성향의 맞불 집회가 이뤄져 세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경찰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도로를 통제하고 차벽을 세우는 등 양측의 충돌에 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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