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전남 고흥군은 겨울철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최근 증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군은 특히 감염증 환자 중 영유아(0~6세) 환자가 전체의 38.6%를 차지하고 있어, 영유아와 관련 시설(어린이집 등)의 철저한 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Norovirus)는 감염력이 매우 강하며, 일상 환경에서도 최대 4일간 생존이 가능하다. 면역 유지 기간이 짧아 과거에 감염됐던 사람도 재감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의 주요 감염경로는 △오염된 물(지하수) 또는 음식물(생굴, 어패류 등)의 섭취 △환자와의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 등이다. 감염되면 12~48시간 이내에 구토와 설사 증상이 나타난다.
주로 겨울철에서 이듬해 초봄(11월~4월)에 주로 발생하며, 개인위생이 취약하고 집단생활을 많이 하는 영유아(0~6세)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특성을 보인다.
노로바이러스 예방을 위해서는 손소독제보다는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고, 식재료는 흐르는 물에 씻어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히는 등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조리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특히 영유아 보육시설에서는 유증상자의 등원을 자제시키고, 환자가 사용한 공간을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고 전했다.
/고흥=김상진 기자(sjkim986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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