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2025’에 도내 혁신기업 6개사가 참가하고, 1개사가 혁신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CES2025는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매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며,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한다. 글로벌 혁신 기업들의 첨단 기술과 신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장이다.
제주도는 CES2025 참가기업 선정을 위해 2024년 3월 마이스(MICE) 전문기관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대행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6월 공모를 통해 기업을 선정하고 9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승인 절차를 거쳐 최종 참가 대상을 확정했다.
참가 기업들에게는 부스비와 기업당 330만 원의 체제비가 지원된다. 제주관 참가기업 공동 브로슈어 제작, 홍보와 마케팅 지원, 전문 통역사 배치 등의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CES2025에 참가하는 제주기업은 △더감(전기 에너지 리사이클 시스템) △미래해양정보기술(선박무선통신 음성인식 솔루션) △인드림헬스케어(약제처방지원 시스템) △메타플라이어(마케팅 서비스 플랫폼) △드로닉주식회사(VR 및 드론기술기반 게임서비스) △이온어스(이동형 에너지 저장장치 'indego’) 등 6개사다.
한편, ㈜에이치알지가 가축 축종별 생체신호 측정 웨어러블 기술로 CES2025 혁신상에 선정됐다.
이 기업이 개발한 ‘우용(牛用) 웨어러블 생체 임상신호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활용해 소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젖소(乳牛)와 육우(肉牛)에 부착된 센서는 심박수, 호흡수, 사료취식량, 반추량, 발정기, 활동량, 파행, 증체량 등 다양한 생체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를 통해 가축의 질병이나 감염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어 효율적인 축산 관리가 가능하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CES 참가는 제주 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제주가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글로벌 비전을 실현하는 견고한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박태진 기자(ptj19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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