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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감 보궐선거 원인 제공자, 미교추 위원장 선임…비판 여론


부산 교육계 “뻔뻔·교육계 기만 행위”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감 보궐선거의 주요 원인 제공자로 지목된 김석조 전 포럼 교육의힘 이사장이 ‘미래를 여는 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미교추)’ 위원장으로 선임되면서 비판에 중심에 섰다.

앞서 김 전 이사장은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그가 단일화 조정의 중심에 서자 교육계 뿐만 아니라 시민사회에서 공정성과 도덕성 모두에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선거 무효 사태로 교육계 신뢰가 바닥에 떨어진 마당에 그 중심인물이 개입하는 것은 큰 문제”라며 “뻔뻔하고도 교육계 모두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석조 전 포럼 교육의힘 이사장. [사진=독자 제공]

한 시민단체 대표 역시 “보궐선거는 선거 무효 사태를 바로잡고, 공정성을 되찾는 기회여야 한다”며 “책임져야 할 인물이 조정자로 나서는 것은 그 본질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번 보궐선거는 교육계의 신뢰 회복과 공정성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선거 무효 사태의 책임자가 단일화 논의를 주도하는 것은 결과를 떠나 과정 자체에 대한 불신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선거법 위반으로 법적 판단을 받은 인물이 다시금 선거 과정의 중심에 서는 모습은 교육계와 유권자들에게 큰 혼란과 분노를 야기하고 있다. 보궐선거는 단순히 교육감을 새로 선출하는 것을 넘어 교육계의 신뢰와 도덕성을 회복하는 전환점이 돼야 하지만 김 전 이사장의 선임으로 인해 그 전환점이 왜곡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비판이 제기된 미교추는 2일 오후 2시 부산교총회관에서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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