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7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의 아파트값은 오름세 행진을 마감하고 보합 전환했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12월 5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 주 대비 0.03% 하락했다.
수도권은 0.02% 떨어지며 전 주와 낙폭이 같았다. 전 주에 0.01% 상승하며 오름세를 유지하던 서울은 이번 주 보합으로 전환했다. 인천은 0.09%, 경기는 0.02%씩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은 재건축, 신축 등 선호단지에 대한 상승세가 국지적으로 포착되나, 계절적 비수기 등에 따라 관망세가 심화되고 부동산 매수심리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난주 대비 보합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지방은 0.04% 떨어지며 역시 전 주와 낙폭이 같았다. 5대광역시 0.05%, 세종 0.07% 내렸다. 8개도도 0.04%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대전(0.00%), 울산(0.00%) 등은 보합을 기록했다. 대구(-0.13%), 전북(-0.06%), 경남(-0.05%), 전남(-0.05%), 제주(-0.04%), 광주(-0.04%), 부산(-0.04%)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42→48개)은 증가했다. 보합 지역(16→15개) 및 하락 지역(120→115개)은 감소했다.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 주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전 주 0.01% 하락했던 수도권은 이번주 보합으로 전환했다. 서울과 경기도 보합을 유지했다. 인천은 0.04%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은 국지적으로 대단지, 선호 단지 위주로 매물 부족에 따른 상승 거래가 체결되나, 입주 영향이 있는 지역과 저가 매물 위주의 거래 등으로 혼조세가 지속되며 전체적으로 보합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전 주 보합을 기록한 지방은 0.01% 내리며 하락 전환했다. 5대 광역시와 8개도는 각각 0.01%씩 내렸다. 세종은 보합을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울산(0.04%), 부산(0.03%), 충북(0.03%), 광주(0.02%) 등은 상승했고, 대구(-0.10%), 경북(-0.05%), 전북(-0.04%)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88→87개)은 감소했다. 보합 지역(12→13개)은 증가했으며, 하락 지역(78→78개)은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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