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경기도가 공동주택 안전을 위해 2025년 관련 예산을 증액했다고 2일 밝혔다.
공동주택 안전사업 새해 예산은 △공동주택 공용시설 보수비용 지원 및 소방을 비롯한 안전시설 보강 125억 원(이 중 도비 37억 5,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6억 6,000만원 증액(증액 도비는 8억 원)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관리를 위한 안전점검 15억5,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5억7,000만 원 증액(증액 도비는 2억 원) 등이다.
증액된 예산에 따른 사업 계획을 보면 우선 노후 공동주택 94개 단지의 공용시설과 200개 단지의 소방 및 안전시설 보강을 지원한다.
지속적 화재 예방과 안전 시스템 강화를 위한 조치로 △충전시설 이전 △질식소화포 △하부주수장치 △화재감지CCTV △노후 감지기 교체 등 실질적인 지원을 추진한다.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 점검을 위해 211개 단지에 대한 안전점검을 지원한다.
소규모 공동주택은 의무 관리대상 공동주택에 비해 안전 관리가 미흡한 경우가 많은 데 따른 것이다.
한편 공동주택 관리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한 지원도 계속된다.
도는 2024년부터 공동주택 관리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에어컨 설치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124개소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리 종사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더 나아가 공동주택의 관리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공용시설 보수비용 지원의 경우 준공 후 15년이 경과한 공동주택이며, 소방 등 안전시설 및 경비실 에어컨 설치비용 지원은 모든 공동주택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관할 시군별 공동주택 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공동주택과장은 "지난해 8월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 이후 공동주택 내 지하주차장 화재 예방 및 안전 시스템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고, 경기도의회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예산 증액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해져서 다행이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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