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일 "나라 안팎의 주권 침탈 세력과 반국가 세력의 준동으로 대한민국이 위험하다"며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 측은 이날 오후 7시반경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탄핵 반대 시위에 참가 중인 지지자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에게 전달된 A4용지에는 윤 대통령의 서명이 담겼다.
윤 대통령은 이 메시지에서 "새해 첫날부터 추운 날씨에도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이렇게 많이 나와 수고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실시간 생중계 유튜브를 통해 여러분께서 애쓰시는 모습을 보고 있다"며 "정말 고맙고 안타깝다. 그리고 추운 날씨에 건강 상하시지 않을까 걱정도 많이 된다"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특히 "국가나 당이 주인이 아니라 국민 한 분 한 분이 주인인 자유민주주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며 "우리 더 힘을 냅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새해 여러분의 건강과 건승을 빌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 명의의 메시지가 나온 것은 지난달 29일 이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너무나도 애통하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어려운 상황을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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