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애아빠' 된다⋯2세의 성별은?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LA 다저스의 간판 스타 오타니 쇼헤이(29)가 아빠가 된다.

29일 오타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분홍색 아기옷과 아기 신발, 이모티콘으로 가림 처리한 태아 초음파 사진을 올리고 "작은 루키가 어서 우리 가족이 됐으면 좋겠다"며 아내의 임신 소식을 전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축하와 응원의 글과 함께 아이의 성별을 궁금하다는 댓글도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은 사진 속 분홍색 아기옷을 보고 딸일 가능성을 추측했지만, 아이의 성별은 아직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오타니와 다나카 미미코는 지난 2월 결혼을 발표했다. 이후 MLB 개막 서울 시리즈에 맞춰 다나카를 한국 팬들에게 공개했다. 일본 와세다대학 출신인 다나카는 신장 180cm로 2022~23시즌 이후 현역에서 은퇴했다. 지난해 실업단을 떠나 은퇴한 후 미국으로 건너간 것으로 전해진다.

오타니는 지난 시즌 1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0, 54홈런, 130타점, 59도루로 맹활약하며 내셔널리그 MVP에 선정됐다. 그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50홈런과 50도루를 달성한 기록을 세웠으며, LA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조200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어 화제를 모았다.

오타니의 아버지는 올 시즌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이후 일본 언론을 통해 "오타니가 마미코와 결혼한 이후 더 침착하게 야구를 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