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초과이익성과급(OPI)을 12~16%로 책정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에 사업부별 OPI 예상 지급률을 공지했다. DS 부문의 OPI 예상 지급률은 12∼16%다.
지난해 DS 부문은 적자 여파로 OPI가 0%였지만, 올해는 흑자전환에 성공해 두 자릿수 OPI를 받게 됐다.
OPI는 소속 사업부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하는 것으로, 목표달성장려금(TAI)과 함께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다.
올해 삼성전자 DS부문은 매출 약 109조원, 영업이익 약 16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메모리는 20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추산한다.
정확한 OPI 지급 규모는 현재 산정 중이며, 내년 1월 지급 시점에 최종 공지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 DS 부문은 지난 20일 하반기 TAI를 공지하고, 전 사업부에 반도체 50주년을 맞아 200만원의 위기극복 격려금도 지급했다.
DS 부문의 TAI 지급률은 메모리사업부 200%, 시스템LSI·파운드리 사업부 25%, 반도체연구소·AI 센터 등은 37.5%로 결정됐다.
TAI는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하는 제도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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