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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철 포항시의원, "대왕고래 프로젝트, 포항과 경북이 나서야"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김형철 포항시의원이 24일 열린 제320회 제2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한민국의 에너지 주권 확립을 위해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포항시와 경상북도 차원에서 강력히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정치적 논란이 아닌 국가적 이익과 에너지 안보를 위한 사업으로 봐야 한다"며, 내년도 산업부 예산에서 497억 원이 전액 삭감된 상황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정권을 초월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사업이며, 낮은 확률이라도 가능성이 있다면 멈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형철 포항시의원. [사진=포항시의원]

그는 이어 일본과 중국이 낮은 성공 확률에도 과감히 투자하고, 이스라엘과 노르웨이가 끊임없는 탐사 끝에 자원 개발에 성공한 사례를 언급하며, "우리 역시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경상북도가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경상북도 소속 박용선 의원이 제시한 SPC 설립, 지역기업 참여, 도민 펀드 투자 등의 방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의원 "포항 앞바다에서 일어나는 일인데, 지역이 나서야 한다”며, 중앙정부가 주저한다면 지역 차원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은 포항시가 대왕고래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TF를 구성하고, 지역 기업과 시민들이 동참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탐사시추 과정에서 영일만항과 지역 기업들이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포항이 철강과 이차전지 산업에 이어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예산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와 포항 시민의 희망이 걸린 중대한 일"이라며 "포항은 경상북도의 심장으로, 포항이 뛰어야 경상북도와 대한민국도 움직인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포항이 식지 않는 용광로처럼 뜨겁게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가 대한민국 에너지 주권을 확립해야 한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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