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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분뇨차 발언' 상투적 표현일뿐…이재명 지지자들은 긁힌 듯"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최근 화제가 된 '분뇨차' 발언에 대해 "상투적인 표현일 뿐"이라면서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이 가장 화가 났더라"고 꼬집었다.

지난 2022년 당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후문을 찾아 유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의원은 지난 23일 YTN라디오 '뉴스파이팅'에 출연해 자신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한 '분뇨차' 발언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대북 송금에 공모한 혐의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항소심서 실형을 받은 다음 날인 지난 20일 SNS에 "(향후) 쓰레기차 가고 분뇨차 오는 상황이라고 비유할 상황이 올까 걱정"이라고 적었다. 그리고 이 발언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면서,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이 이원은 "상투적인 표현이자 관용적인 어구"라고 해명했다. 그는 "'쓰레기차'는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현 상황을 표현한 것"이라며 "그다음에 오는 게 '분뇨차'가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건 더 안 좋은 사람이면 안 된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사진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올린 페이스북 글 전문. [사진=이준석 페이스북]

그러면서 "반헌법적인 대통령의 계엄 뒤에 오는 지도자는 적어도 헌법을 준수하고 수호할 의지가 있는 사람이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이 정도의 개괄적인 이야기"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가장 화가 많이 나신 분들, 또는 가장 긁힌 분들이 이 대표의 지지자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가장 안 좋은 부분이 법률가로서 누군가를 악마화할 때 권력과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고, 본인이 비판받을 때가 되니 '법꾸라지'같은 양태를 보인다는 것"이라고 말한 이 의원은 "이 대표도 당연히 변호사고 법률가이지만 마찬가지 행태를 보이면 똑같이 비판받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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