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공조수사본부의 윤석열 대통령 크리스마스 소환 시도가 사실상 무산됐다.
공조수사본부(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국방부조사본부)는 23일 "윤 대통령 출석과 관련해 지난 20일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 부속실에 발송한 출석요구서가 '수취인 불명' 으로 우체국시스템상 확인됐다"고 밝혔다. 대통령 관저도 '수취 거절', 전자공문 역시 미확인 상태로 각각 확인됐다.
앞서 공조본은 지난 20일 윤 대통령을 내란죄 피의자 신분으로 오는 25일 오전 10시까지 정부 과천청사 안에 있는 공수처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
윤 대통령은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가 공수처로 사건을 이첩하기 전인 지난 11일과 16일 두차례에 걸쳐 소환 통보했으나 이를 모두 거부했다.
이에 따라 공조본은 윤 대통령에 대한 추가 소환을 통보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마저도 거부당할 경우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받아 체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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