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디플정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공공서비스 혁신을 지원한 ‘초거대 AI 활용 혁신서비스 성과보고회’를 20일 개최했다.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성과보고회는 △초거대 AI 서비스 개발지원 △초거대AI 플랫폼 이용 지원 △DPG인프라 기반 서비스 개발 등 총 3개 분야의 대표성과 발표로 구성됐다.
먼저 AI를 활용한 공공분야 혁신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한 '초거대 AI 서비스 개발' 분야에서는 고용노동부가 전국의 노동약자 보호를 위해 24시간 노동법 상담서비스 및 신고사건의 처리 소요 시간을 대폭 절감하는 AI 근로감독관 서비스를 선보였다.
에어패스는 장애인의 표정, 입술 모양 등을 분석하여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AI멀티모달 서비스를 소개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청년 농업인에게 최신의 농업기술과 귀농 단계별 영농 설계 등을 제공하는 청년 농업인 특화 AI 서비스, 솔트룩스는 AI기반 특허심사 업무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발표했다.
공공에서 민간의 초거대 AI 플랫폼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초거대AI 플랫폼 이용 지원' 분야에서는 경쟁력을 갖춘 초거대AI 공급기업(삼성SDS, 오케스트로)에서 컨설팅, PoC(개념검증) 등 성과를 발표했다.
DPG인프라 기반 서비스 개발 분야에서는 애자일 방법론을 활용해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한 한국행정연구원의 AI기반 규제정보 검색서비스 사례와 데이터레이크를 활용한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의 난임시술 빅데이터 기반 혁신서비스 사례 등이 공유됐다.
DPG인프라는 디지털플랫폼정부(DPG) 서비스를 자유롭게 개발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프라를 말한다. DPG 허브, DPG 테스트베드. DPG 데이터레이크 등을 운영하고 있다. 데이터레이크는 민간 활용도가 높은 데이터를 축적해 테스트베드에서 AI 모델링·데이터 전처리 등 수행함으로써 데이터 기반의 혁신서비스 발굴에 기여한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에 기여한 유공자(개인 6점, 단체 4점)에 대한 표창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공공부문에도 초거대 AI를 적극 도입해 행정업무의 효율화와 대국민 서비스의 품질 향상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국내 AI 기업들의 성장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보람 디플정위 추진단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가 창출되도록 지원하여, 국민 여러분이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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