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영준 기자] 파라텍의 자금줄로 과거 삼부토건을 인수했던 휴림로봇(옛 DST로봇)이 나섰다. 휴림로봇의 파라텍 전환사채 인수로 상호출자 관계가 형성됐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라텍의 타법인 지분 취득 자금을 위해 추진했던 3회차 사모 전환사채(CB)를 휴림로봇이 인수했다. 휴림로봇은 지난 12일 3CB 인수대금 150억원을 납입했다.
파라텍는 당초 지난 8월 에이치파워조합을 대상으로 200억원어치의 CB를 발행하려 했다. 그런데 에이치파워조합이 납입기일을 준수하지 못하면서 발행이 두 차례나 연기됐고, 결국 휴림로봇으로 인수자가 변경되고 발행 금액도 150억원으로 줄었다.
휴림로봇은 지난 2017년 당시 DST글로벌투자파트너즈사모투자합자회사, HEROSKYINVESTMENTS, 에스비컨소시움과 함께 삼부토건을 인수했던 곳이다. 파라텍은 지난 7월30일 휴림로봇 지분을 일부 취득했고, 지난 9월30일 현재 0.48%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3CB 표면 이자율은 3%, 만기이자율은 5%다. 사채만기일은 2027년 12월12일이다. 전환에 따라 발행되는 주식수는 파라텍 기명식 보통주 1051만 1204주다. 이는 주식총수 대비 21.78%에 해당한다. 전환청구기간은 2025년 12월 12일부터 2027년 11월 12일까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