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의 딸 정유라씨가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임영웅 등 가수들의 입장 표명을 촉구하는 김갑수 문화평론가를 겨냥해 "관심도 없다는 데 질척거린다"고 19일 비판했다.
정 씨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 씨가 임영웅을 거론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누구보다 임영웅이 아무 소리 안 하고 있길 바라면서 헛소리한다. 끝까지 임영웅 어떻게든 후려쳐 보고 싶어 계속 언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임영웅이 계엄령 찬성을 외쳤으면 이해하겠지만, 그것도 아니고 그냥 개 생일파티 사진 올렸다고 우르르 몰려가 욕해놓고, 정치 발언 안 한다니까 이때다 싶어 평소에는 개겨볼 엄두도 못낼 애 깔아뭉개면서 자존감을 채운다"며 "정말 없어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임영웅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표결되던 지난 7일 SNS에 반려견 생일파티 사진을 올렸다 일부 누리꾼의 공격을 받았다. 이후 한 누리꾼이 임영웅과 나눴다는 DM(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하며 임영웅이 "뭐요",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씨는 지난 9일 팟캐스트 '매불쇼'에서 "(임영웅의) 이런 태도는 시민 기초 소양이 부족한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이후 지난 16일 같은 방송에서 "임영웅이 목소리를 내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이 아니고 그런 사회 분위기가 제일 문제라는 걸 지적한 것"이라며 영화인, 연예인과 달리 가요계가 비상계엄 사태 규탄에 소극적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정 씨는 최근 비상계엄 사태를 비판한 가수 자우림, 이승환에 대해서는 '좌파 연예인'이라며 맹비난해 눈길을 끌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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