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자신의 동거녀의 부모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살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북 상주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 48분쯤 경북 상주시 중덕동 한 주택에서 동거녀의 아버지인 60대 남성을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또 동거녀의 어머니인 60대 여성 C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도 받는다. C씨는 얼굴 쪽에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전날 자신의 동거녀인 40대 여성 D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D씨가 집을 나가자 D씨 부모 집을 찾아가 "딸을 내놓아라"라고 난동을 부렸다.
그는 이 과정에서 자신을 말리던 B씨와 C씨를 흉기로 찌른 뒤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그는 경찰에 스스로 신고했으며 같은 날 오전 5시 6분쯤 한 주택가에서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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