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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노사, 6개월 임금교섭 끝에 잠정합의 도출


기본임금 인상·격려금 지급·복지제도 개선 합의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포스코 노사가 지난 6월 27일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약 6개월간의 치열한 임금 교섭을 마무리하고 17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철강업계는 현재 수입 저가재 공세와 글로벌 경기 침체로 경영 여건이 어느 때보다 악화된 상황이다. 포스코 노사는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철강 경쟁력 재건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노력한 직원들의 노고를 보상하고 사기를 진작할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포스코 본사 전경. [사진=포스코]

이번 잠정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Base-up) 10만원 인상 △경영목표 달성 동참 격려금 300만원(전통시장 상품권 50만원 포함) 및 노사화합 격려금 300만원(우리사주 취득 장려금 포함) 지급 △자녀장학금 지원 기준 상향 △출산장려금 인상 △명절격려금 인상 등 직원 복지와 사기 진작에 초점을 맞췄다.

포스코 노조 규약에 따라 잠정합의안은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과반수 찬성을 얻어야 최종 확정된다. 합의안이 통과되면 곧이어 노사 간 조인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교섭이 평화적으로 마무리된다면, 포스코는 1968년 창사 이래 단 한 차례의 분규도 없이 무분규의 전통을 또다시 이어가게 된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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