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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가족들, 지지자들에게 호소…"면회는 선착순, 가족에게 양보 부탁"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수감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가족들이 지지자들에게 면회 기회를 양보해달라고 부탁했다.

정경심 전 동양대학교 교수, 조민 씨, 조원 씨 등 조 전 대표의 가족은 17일 조 전 대표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지자 여러분. 많은 분들이 여전히 걱정과 응원을 하고 계심을 잘 안다"며 글을 시작했다.

지난해 4월 11일 조국 당시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가 부산 해운대구 쿠무다 콘서트홀에서 열린 '조국의 법고전 산책 저자와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들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면회 횟수가 제한돼 있다"며 "신청 순서에 따라 선착순으로 진행이 된다. 염려와 간절한 마음을 모르지 않지만, 가족들을 만날 수 있도록 배려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전달되는 물품 또한 수량과 종류가 제한돼 있다. 이 또한 조금만 아껴두시기 부탁드린다. 편지로 마음을 전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마음을 더해 함께 봄을 기다린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글을 맺었다.

현행 규정상 조 전 대표와 같은 2급 수형수(초범 등)는 월 6회로 면회가 제한돼 있다. 이 외에 미결수 및 징역 6개월 이내 단기수형자는 1일 1회, 흉악범과 같은 3급은 월 5회, 문제수인 4급은 월 4회가 기본 면회 횟수다.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 형이 확정된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지난 16일 오전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 앞에서 수감되기 전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지난 12일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징역 2년을 확정받았고 16일 서울 구치소에 수감됐다.

수감 당시 그는 구치소 앞을 찾아준 지지자들을 향해 "영어 생활 동안 저는 독서, 운동, 성찰을 통해 몸과 마음을 더 단단히 만들 것이니 울지 말고 환하게 배웅해 주시라. 제가 복귀할 때 더 탄탄한 조국혁신당이 될 수 있도록 지지해 주고 후원해 달라. 날씨가 춥지만 봄은 올 것"이라며 끝인사를 전한 뒤 구치소로 입감됐다.

법무부는 관련 절차를 마무리한 뒤 조 전 대표를 안양교도소로 이감할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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