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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이제부턴 경제재건과 민생살리기에 힘 모아야"


16일 오전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열린 도-공공기관 민생안정 긴급간부회의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일 대통령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경제재건과 새로운 나라 건설에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공공기관 민생안정 긴급간부회의를 열고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 지금 이 시점에서 차분한 마음으로 세 가지를 반드시 완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기도 행정1·2부지사, 경제부지사와 소방재난본부장, 주요 실국장과 산하 공공기관장, 자문위원 등 총 80여 명의 도 주요인사들이 함께 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내란단죄 △경제 재건 △새로운 나라 만들기 등을 당부했는데, 쿠데타 세력 발본색원과 민생 회복 등을 위해 언급한 것.

김 지사는 "무너진 경제 재건과 민생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현장 중심, 신속 대응,과감한 대처 등을 원칙으로 얼어붙은 민생 현장을 회복하는 데 전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무너진 대외신인도를 바로잡고 외교공백을 메우는데 도가 앞장서자"면서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산업 중심으로 도가 먼저 나서고, 필요한 것은 국회와 정부에 적극 제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도는 먼저 소비진작을 위해 '경기살리기 통큰 세일' 지원예산을 내년 50억원에서 더 확대하고 지역화폐 인센티브 할인율도 6%에서 10%로 상향하기로 했다.

통큰 세일은 지역 축제와 관광을 연계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페이백 등 판매촉진 행사를 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이다.

또, 정책금융예산 증액도 추진해 당초 내년 예산으로 책정됐던 소상공인 힘내GO 카드(100억 원), 부채상환 연장 특례보증(450억 원), 소상공인 대환자금(35억 원) 등 내년도 책정된 예산을 모두 확대하고, 기업애로지원센터를 16일부터 비상경제체제로 전환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애로사항을 24시간 온라인 접수하고 48시간 이내 처리하기로 했다.

외투기업과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 경기비즈니스센터를 6곳 추가 개소할 계획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경기관광공사, 경기도 관광사업자 특별자금을 300억 원 규모로 지원(업체당 중소기업 1억 원 이내, 소상공인 5천만 원 이내)하고 민간 여행사와 협업해 내년 상반기 내 해외에서 경기관광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내년 1월부터 예산 38조 원에 대해 신속집행 추진을 독려하고 본예산에 민생경제 예산 추가 반영을 통해 경제침체 우려에 선제 대응할 방침이다.

안보 분야에서는 신속한 보고체계와 상황공유 체계를 군과 구축하고 24시간 365일 경보발령태세를 유지하고, 북 도발에 대비해 접경지역 주민대피시설 78곳 상시 운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국회와 정부를 향해 지금 즉시 추경 편성에 여야정이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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