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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與, '국정협의체' 주도권 가져라…참여만 해주길"


"국정 안정에 '네 편, 내 편'이 어딨나"
"경제 문제 한정 협의체 구성도 좋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에 대해 여당이 반발하자 "모든 논의의 주도권을 가져도 좋으니, 꼭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협의체의 이름·형식·내용 등 어떤 것도 상관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15일) 국정 정상화를 위한 초당적 협력체인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을 겨냥한 "여당은 사라졌다"는 발언이 국민의힘의 심기를 자극하면서,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여전히 여당"이라며 협의체 구성 제안을 거절했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지금 대한민국은 정치적 불안 요소가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고 있고, 국민의 민생도 매우 어려워지고 있다"며 "국정을 안정시키고 민생을 회복하는데, '네 편, 내 편'이 어디에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협의체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도 동의하는 꼭 필요한 일"이라면서 "모든 논의 주도권을 국민의힘이 가져도 좋으니, 참여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혹시라도 국정 전반에 대한 협의체 구성이 부담스러우면 '경제·민생 분야'에 한정해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요청한다"며 "국민의힘 내부 사정이 어려운 것은 이해하지만, 계산은 뒤로 물려야 하지 않겠나"고 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정치적으로 입장이 곤란한 것은 이해하지만 정당의 존재 이유는 '국가 안정'과 국민의 더 나은 삶이 아니겠나"며 "국정안정협의체든 경제 문제에 한정된 협의체든 신속하게 결단하고 함께해 주길 부탁한다"고 촉구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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