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북교육청지부(지부장 고재권)가 초등교사 노동조합에 학교 내 갈등을 조장하는 비민주적 업무 전가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13일 성명을 통해 “초등교사 노조의 최근 ‘교사의 본질 업무 회복을 위한 2025년 민주적 업무 분장 및 근거 자료’는 학교 구성원 간 갈등을 조장하고 비민주적인 업무 전가를 꾸미는 것”이라며 “교사의 교육 전념과 행정 업무경감을 이유로 교육활동에 필수적으로 수반될 수밖에 없는 행정 업무를 잡무로 취급하며, 행정실로 떠넘기려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학생 안전과 직결되는 학생 보호 인력(배움터지킴이보행지도사)과 교통 관리 업무, 교육환경 조성 업무인 유해환경 조사 관리 업무를 단순한 행정 업무로 치부하고 있다”며 “예산과 급여, 시설, 지출, 세입 업무 등 업무도 벅찬 행정실에서 이 모든 업무를 어떻게 처리할 수 있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우리도 학교의 과도한 업무 문제 해결을 위해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을 상대로 투쟁해 왔지만, 행정실 업무를 교무실 또는 교원에게 전가해야 한다는 주장을 한 적이 없다”며 “초등교사 노조 행태는 학교 구성원 간 업무 갈등을 해결하는 대다수의 학교 구성원들의 노력을 무시하고 있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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