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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11%·국힘 24% '당정 지지율' 취임 후 최저…탄핵 찬성은 75% [한국갤럽]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11%까지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3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12월 2주차 여론조사 결과(지난 10~12일·전국 성인 1002명 대상)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국정 수행 긍정 평가)은 전주보다 5%포인트(p) 하락한 11%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85%로 취임 후 최고치로 전주 대비 10% 상승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비상계엄 사태'가 49%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이어 '경제/민생/물가'(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5%), '통합·협치 부족' '김건희 여사 문제' '국가 혼란·불안 야기'(2%) 등의 순이었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성 여부를 묻는 조사에서는 75%가 찬성, 21%가 반대했다.

12월2주차 정당 지지도. [사진=한국갤럽]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3%포인트(p) 하락한 24%, 민주당은 3% 상승한 40%로 집계됐다.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4%, 이외 정당·단체 1%,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은 2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 민주당은 최고치를 나타내면서 양당 간 격차가 16%로 커졌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최대 격차다. 다만 대통령 직무 긍정률과 여당 지지도의 낙폭은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때만큼 크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갤럽 조사 기준 박근혜 대통령 탄핵 국면이었던 2016년 당시 여당이던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지지율은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한 후 12%까지 하락했다. 같은 해 4~10월 초까지는 29~34%를 유지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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