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은 스마트팜 기반 충북형 작물생산 모델 확립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추진 전략을 세웠다고 12일 밝혔다.
농기원에 따르면 충북은 올해 스마트팜에 적용되는 작목을 기존 딸기·파프리카에서 쪽파 등 김치 재료, 병풀, 금화규 등으로 다변화시켰다. 가성비 좋은 반값 스마트팜도 개발해 비용 절감을 실현했다.
다만, 20년 이상 된 노후 유리온실만 보유해 실질적인 스마트팜 실증연구와 교육 추진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고자 93억 원으로 첨단 스마트팜 실증센터와 천연물 소재 스마트온실을 구축해 오는 17일 준공을 앞두고 있다.
농기원은 준공 이후 스마트팜 기반 충북형 작물 생산모델 확립을 목표로 생산모델 개발, 작목 확대, 에너지 절감, 생산량 예측, 데이터 활용, 교육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생산모델 개발을 위해 올해 고소득 작목 11종과 천연물소재 13종을 선발, 작목별 최적 환경 모델을 개발한 뒤 농가에 보급한다.
시장성이 높고 지역특화가 가능하며, 기업체 연계 가능성이 높은 작목을 중심으로 연구해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조은희 농업기술원장은 “충북의 미래 농업을 책임지기 위해 AI(인공지능) 기반 첨단 스마트농업 분야에 연구를 강화, 도내 스마트농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며 “농업을 처음 시작하는 창업농이나 청년농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보급형 스마트팜 연구와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양규 기자(yang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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